[10월 2주 Quantum View] IBM Qiskit, AI 도움 받아 코딩한다
자파타컴퓨팅홀딩스 사업 중단, IBM Qiskit AI 코딩 도우미 출시, 구글이 제시한 양자 컴퓨터가 슈터 컴퓨터 이길 조건, 호주 Q-CTRL 5900만 달러 투자 유치, 영국 양자 규제 프레임워크 발표
안녕하세요,
요즘 기후변화가 수상하다 보니 갑자기 다가온 가을이 언제 떠날지 몰라 불안해집니다. 지금 파란 하늘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기업과 산업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자파타컴퓨팅홀딩스가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이 회사는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개발하며, 최근 생성형 AI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어 양자와 AI를 결합한 기업 대상 사업을 추진하던 중이었습니다.
지난 4월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는데, 급작스럽게 사업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샌디아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에 250만 달러, 다른 채권자에 230만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총 보유 자산이 이에 미치지 못해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정리해고 되었다고 합니다.
자파타는 지난 7월, 지속된 주가 침체로 SEC의 상장 폐지 경고도 받은 바 있습니다. 주가가 30 영업일 연속 종가 기준 1달러 이하로 거래될 경우 경고를 받습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양자 기업 중 D-웨이브와 리게티컴퓨팅도 최근 같은 이유로 SEC에게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습니다. 주가 부진으로 경고를 받는 것이 리게티는 두 번째, D-웨이브는 세 번째입니다. 11일 (현지시간) 기준 리게티 종가는 0.82달러, D-웨이브는 0.97달러입니다.
양자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큰 반면, 아직 실적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양자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부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시장의 신뢰를 배신하는 행태를 보이는 기업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아직 초기인 양자 분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커서’라고 하는 프로그래밍 편집기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입니다. 내장된 AI 모델이 코딩을 도와 줘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고 합니다. 깃허브드 AI 코딩 도우미 기능 ‘코파일럿’을 내놓았습니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코딩에 활용하는 개발자들이 많습니다.
양자 소프트웨어 코딩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IBM이 자사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키스킷’ 활용을 돕는 ‘키스킷 코드 어시스턴트(Qiskit Code Assistant)’를 내놓았습니다.
“define a Bell circuit and run it on ibm_brisbane using the Qiskit Runtime Service.”와 같이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적절한 코드를 짜 줍니다. 일반 코딩에 비해 양자 소프트웨어 데이터가 많이 부족해 모델 학습과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양자 코딩에 AI 도우미 떴다 – Quantum View
연구개발
구글은 2019년 ‘무작위 회로 샘플링(RCS)’ 관련 문제를 자사 양자 컴퓨터 ‘시카모어’가 가 고전 컴퓨터보다 더 빨리 풀 수 있다며 ‘양자우월성’을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고전 슈퍼컴퓨터에서 이 문제의 해결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알고리즘을 다른 연구자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퀀텀 AI 연구진이 RCS 문제를 벤치마크로 활용, 노이즈가 있는 현존 양자 컴퓨터로 고전 방식 슈퍼 컴퓨터가 해결 못할 복잡할 문제를 푸는 조건을 찾았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노이즈 심한 현존 양자컴이 슈퍼컴 이길 조건은? – Quantum View
투자
호주 Q-CTRL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눈에 띕니다
호주 양자 SW 기업 Q-CTRL, 5900만 달러 투자 신규 유치 – Quantum View
트레Q, 500만 달러 투자 유치 – Quantum View
정책
영국 정부가 양자 기술 분야 규제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합니다만, 혁신을 촉진하고 향후 기술이 발달해 본격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 때 차질 없이 규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취지입니다.
컴퓨팅, 센싱, 보건의료, 보안 등 분야별로 맞춤 규제를 하고 국제 협력과 표준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국, 양자 분야 규제 원칙 발표 – Quantum View
사람, 오피니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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